흔히 원형 탈모증을 유전적 원인으로 생기는 남성 탈모와 동일한 질환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원형탈모는 피로, 스트레스, 심한 외상, 내분비 장애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이다.

 

원형 탈모증이 생기면 1~5cm의 원형 또는 난원형의 탈모반이 갑자기 시작한다. 보통 백 원짜리 동전 크기로 탈모반이 1~2개 발생하지만 심한 경우 두피 전체에 다발성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눈썹, 겨드랑이에 발생할 수도 있다.

 

 

 

원형탈모가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 원형 탈모증 첫 발병에 심리적 스트레스가 관여하는 비율은 약 23%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발병 전 6개월 내에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2배 많다는 보고가 있다.

 

균형 잡힌 식생활도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다. 기름진 음식이나 가공식품을 자주 먹으면 두피에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돼 두피에 염증이 생겨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게 된다.

 

 

 

 

머리카락은 케라틴, 수분, 멜라닌 색소, 지질 등으로 이뤄져 있는데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질 수 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케라틴은 머리카락의 80% 이상으 구성하는 단백질 성분으로 원형탈모 예방에 필요한 성분이다.

 

케라틴 K17은 모발 성장기를 촉진하고 머리카락의 탄력과 건강을 유지한다. 케라틴이 부족하면 모발의 성장이 어려운데 이럴 경우 비타민B군을 섭취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비타민B군은 모발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양소다. 비타민 B3는 두피의 혈액순환, 비타민 B5는 호르몬 조절, 비타민 B6는 모공 강화, 비타민 B7 비오틴은 단백질 대사에 도움이 된다.

특히 비오틴은 아미노산, 탄수화물, 지방산 대사에 모두 관여하므로 원형탈모 예방에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다. 비오틴은 에너지 대사와 면역력을 강화하여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미(美)의 비타민’으로 통한다.

 

 

 

 

미국국립보건원은 비오틴 하루 섭취량을 18세 이상 성인은 30mcg, 모유 수유 여성의 경우 35mcg로 권장하고 있다. 비오틴은 달걀, 유제품, 곡류 등에서 섭취할 수 있지만 음식만 먹으면 하루 권장량에 미달될 수 있어 영양제로 보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술과 담배를 하거나 장 기능 이상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비오틴이 결핍될 수 있으므로 영양제의 섭취를 권장한다. 비오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oulll.tistory.com/22

 

 

 

 

원형탈모는 발병 원인이 정확하지 않아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탈모를 예방하려면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고 머리카락 생성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이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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