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정, 고르는 요령 大공개

홍삼정, 이렇게 고르면 '대박'

 

 

홍삼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건강식품이다. 오늘날에도 국내 건강식품 시장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과학적으로 효과를 입증하면서 홍삼정, 엑기스, 타블렛, 음료, 스틱 등 다양한 제형이 출시되고 있다. 그 중에서 홍삼정은 홍삼의 핵심 성분을 농축하여 담아 섭취 효과가 우수하다.

 

 

 

 

식약처는 홍삼이 면역력 증진, 항산화, 기억력 및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에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효과를 낸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홍삼의 효능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좋은 홍삼정을 고르려면 어떤 점에 주의해야하는지 몇 가지 사항을 살펴보겠다.

 

 

 

 

1. 진세노사이드 함량

진세노사이드(사포닌)는 홍삼의 효능을 담고 있는 핵심 성분이다. 식약처에서 품질 기준으로 정한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2.5mg~34mg이다. 그러나 시중에는 함량이 권장량에 미달된 제품이 많다. 함량이 아예 표기되지 않은 제품도 많으므로 이 부분을 꼼꼼히 체크하기 바란다.

 

 

 

 

2. 제조 방법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높아도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진세노사이드는 기본 입자가 커서 작게 분해되어야 체내에 흡수된다. 이때 필요한 효소가 바로 장내 미생물인 프라보텔라오리스이다. 그러나 한국인의 37.5%는 장내 미생물이 없어 홍삼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논문).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효삼’이다. 효삼은 특수 미생물(효소)로 발효한 홍삼을 일컫는다. 발효 과정을 거치면 진세노사이드 입자가 작게 분해되어 섭취 시 빠르고 쉽게 몸에 흡수된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효삼의 진세노사이드 흡수율은 발효 전의 100배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려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서형주 교수는 홍삼을 발효했을 때 면역 활성 물질이 10배 더 많이 검출됐다고 전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효삼을 모방한 제품이 많아 홍삼정을 고를 때 주의가 요구된다. 제조 방법은 홍삼 효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제품 선정 시 미생물 발효공법으로 만든 홍삼인지 꼼꼼히 확인해보기 바란다.

 

 

▲미생물 발효공법으로 제조된 대표적 효삼 제품 'G사 홍삼'

 

 

홍삼을 먹는 이유는 진세노사이드를 섭취하기 위해서다. 다만 브랜드별로 섭취 후 효과가 크게 다르므로 진세노사이드 함량과 제조 방법을 확인해봐야 한다. 소개한 내용을 참고해 좋은 홍삼정을 골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