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이 붓는 이유 병 때문일 수 있다?

 

 

평소 생활 속에서 자주 목이 아파 말을 할 때나 음식을 먹을 때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 보통 심하게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거나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이 기승을 부릴 때 이러한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러한 이유가 아닌데도 때때로 목이 부어 고생하고 있다면 다른 요인으로 인한 것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편도선이 붓는 이유가 다음과 같은 질환들 때문일 가능성을 배재해서는 안 된다.

 

- 편도염 : 입을 벌려 거울을 보면 목젖의 양 옆으로 편도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외부의 세균의 침입을 막기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그러다보니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해 쉽게 감염되곤 한다. 이것이 바로 편도염이다. 편도염이 발생하면 염증으로 인해 몸에서 열이 나고 두통, 쇠약감 등과 같은 전신적인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목의 안쪽 부분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편도선이 붓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 성대결절 : 목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 주로 앓게 되는 성대결절 역시 목의 부종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성대에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 붓기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것은 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며 목소리의 변화를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음식을 섭취할 때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 역류성 인후두염 : 이것은 위산의 내용물이 거꾸로 역류하여 인두의 이물감, 쉰 목소리, 따끔거리는 통증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역류성 식도염과는 다르게 신트림이나 가슴이 타는 것과 같은 통증이 동반되지는 않는다. 이것은 후비루가 심한 사람, 흡연자, 애주가 등에게서 쉽게 발병하곤 한다.

 

- 갑상선암 : 목 앞에 존재하는 나비모양의 갑상선에 암이 발생했을 때도 목이 부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이때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다른 증상들이 함께 동반되곤 한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심한 피로함을 느끼고 체중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종양의 크기가 커지게 되면 그에 따라 목소리가 변하거나 음식이나 음료를 삼킬 때 어려움을 겪게 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나 신체의 피로가 쌓였을 때 목이 부은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호전되니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목의 붓기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러한 질환을 의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편도선이 붓는 이유로는 이처럼 다양한 질환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자신의 증상을 꼼꼼히 살피고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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