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혈성 빈혈 어지럼증과 활달이 특징?!

 

 

일반적으로 빈혈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철 결핍성 빈혈을 앓고 있다. 이것은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증상을 크게 완화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모든 빈혈 환자들이 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빈혈의 종류에 따라 습관을 개선해도 증상이 크게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적혈구가 생성되는 양에 비해 빠른 속도로 적혈구의 파괴가 일어남에 따라 발생하는 용혈성 빈혈이 이에 해당한다.

 

골수에서 적혈구가 만들어지면 보통 120일 정도의 수명을 갖게 된다. 그런데 어떠한 원인에 의해 적혈구의 파괴가 일어나면 결핍이 일어나 빈혈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이것이 용혈성 빈혈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적혈구에 문제가 있을 때, 적혈구의 항체가 존재하여 파괴가 일어날 때 발생하곤 한다. 적혈구막의 이상, 적혈구를 파괴하는 항체, 말라리아 등의 감염병, 납중독 등이 그 예이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게 되면 환자들은 몸을 움직일 때 어지러움과 함께 숨이 차는 현상을 겪게 된다. 그리고 적혈구가 용혈되면 주로 간이 좋지 않을 때 일어나는 황달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눈의 흰자위의 색이 노랗게 변하고 소변의 색이 진해지는 것이다. 이 외에도 구역질, 구토, 비장의 비대, 하지 궤양 역시 주로 일어나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그러므로 어지럼증이 계속될 때는 이를 방치하지 말고 어떠한 증상이 동반되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상태가 빈혈이 의심된다면 혈액 속 적혈구를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다. 그 결과 적혈구 용혈로 인한 빈혈이라고 판단되면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빈혈로 인한 증상이 심한 사람에게는 수혈을 실시하고 부족한 엽산을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도 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경우에는 골수이식, 비장절제술 등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두자.

 

용혈성 빈혈은 특별한 예방법이나 생활요법이 존재하지 않는 질환이다. 그러니 자신에게서 증상이 일어날 때는 전문의를 통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할 수 있다. 상태를 방치하여 만성화되면 빌리루빈담석을 생성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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