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꼭' 먹어야 할 이것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것을 말한다. 과도한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축적돼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각종 혈관질환의 원인이 된다. 고지혈증은 심장 및 뇌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과 아닌 음식을 구분해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포화지방은 기름이 많은 소고기, 돼지고기, 버터 등에 주로 들어있다. 나트륨이 많은 짜고 매운 음식도 혈관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반면 과일, 채소, 해조류, 생선 등은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 과일, 채소에 풍부한 비타민과 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등 푸른 생선, 연어 등 생선에는 오메가3가 들어있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이 되는데 여기에 홍삼을 함께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홍삼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류를 개선해준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홍삼이 혈액순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겠다.

 

 

 

 

KT&G 중앙연구원 인삼연구소 송용범 박사는 임상시험을 통해 홍삼이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인지 알아보았다. 연구진은 고지혈증에 걸린 쥐에게 2주간 홍삼을 먹인 후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홍삼을 먹지 않은 그룹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25mg/g으로 기존과 차이가 없었지만 홍삼 섭취군은 17mg/g로 무려 32% 낮아졌다. 홍삼이 혈관질환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를 보인 것이다.

 

 

 

 

차의과학대학교 정동혁 교수도 홍삼이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으로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았다. 정 교수는 고지혈증 환자 10명에게 2주간 매일 홍삼을 먹인 다음 콜레스테롤 변화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적게는 10mg/dl에서 많게는 무려 80mg/dl이나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홍삼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 것이다.

 

 

 

 

하지만 모든 홍삼의 효과가 동일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홍삼을 먹어도 별다른 차이를 경험하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좋은 제품을 고르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소개하도록 하겠다.

 

 

 

 

먼저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확인하자. 식약처에서 홍삼의 품질 기준으로 정한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2.5mg~34mg이다. 그런데 시판되는 제품 중에는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아예 표기돼 있지 않거나 권장량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부분은 홍삼 효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홍삼의 제조 방법도 확인해봐야 한다. 진세노사이드는 고분자로 이루어져 있어 그 자체로는 소화되지 못한다. 이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려면 장내 미생물인 프라보텔라오리스의 분해 작용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발표 논문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4명은 장내 미생물이 없거나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홍삼을 먹어도 원하는 효과를 보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효 과정을 거친 홍삼을 권한다. 홍삼을 특수 미생물(효소)로 발효하면 진세노사이드(사포닌)가 작게 분해되어 섭취 시 체내에 쉽고 빠르게 흡수된다.

미생물로 발효한 홍삼을 효삼(酵蔘)이라 한다. 경희대 약학과 김동현 교수는 “효삼은 발효 전보다 진세노사이드 체내 흡수율이 100배 이상 높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와 같은 우수성이 알려지며 효삼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효삼을 모방한 비발효 제품 역시 증가하고 있어 구입 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특허 받은 발효 기술을 보유한 브랜드는 소수에 불과하므로 미생물 발효공법으로 만든 제품인지 꼭 체크하기 바란다.

 

 

▲국내 대표 효삼브랜드 'G사홍삼'(미생물 발효공법 특허 보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다양한 혈관질환에 노출된다. 혈관이 막히면 건강이 막힌다는 말도 있듯이 평소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소개한 내용을 참고하여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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