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육천 년경에 작성된 이집트 의학서 <에버스 파피루스>에서는 알로에베라를 '불멸의 식물' 이라고 부른다. 고대 인도 전통 의학인 <아유르베다>도 알로에를 '기적의 약초'로 칭하고 있다.
위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알로에는 오랜 시간 동안 인류에게 도움을 준 식물이다. 현대에 들어선 다수의 실험을 통해 여러 가지 효능이 입증됐다. 이에 식약처에서도 알로에를 건강식품 원료로 공인하고 있다.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통해 어떤 효능을 지니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2006년 식약처에서 지시한 연구사업에서는 중년 실험 참가자들 30명에게 알로에를 3개월간 섭취시켰다. 그리고 참가자들의 주름과 탄력을 실험 전과 비교했다.
그 결과 알로에 섭취 후 피부 상태가 유의미하게 개선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알로에베라가 피부 건강을 판단하는 중요한 척도인 탄력과 주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바이다.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이종길 교수팀은 항암제를 투여한 실험쥐를 둘로 나눈 다음 한쪽에만 알로에를 섭취시켰다. 그다음 모든 쥐의 백혈구 수를 확인해 봤다.
그 결과 대조군은 백혈구 수치가 30%나 떨어졌지만, 알로에 섭취군은 15%만 줄어들었다. 이는 알로에가 독한 항암제에서 면역 세포를 보호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또한 알로에는 대장 운동을 촉진한다. 강원대학교 생물공학과 이신영 교수팀은 실험쥐를 ‘사료 섭취’, ‘사료+알로에 섭취’ 군으로 나눴다. 그다음 두 그룹에게 나타나는 변화를 지켜봤다.
그 결과 알로에를 함께 섭취한 쥐들의 배설물이 대조군보다 2~3배 빨리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설물이 체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 대장 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알로에를 섭취하면 이를 방지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
위 실험으로 알로에베라의 효능이 알려지자, 가정에서 직접 재배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알로에 그대로 섭취하는 방식으로는 제대로 된 효능을 누리기 힘들다는 점이 문제다.
알로에 효과는 세포벽을 이루는 성분인 ‘다당체’에 담겨 있다. 그런데 생물 상태의 알로에에 함유된 유효성분은 약 1%이며, 나머지 99%는 모두 수분이다. 결국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만큼 다당체를 섭취하려면 상당한 양의 알로에를 매일같이 먹어야 한다.
이에 다당체만 따로 추출한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알로에베라 분말 제품의 인기가 뜨겁다. 알로에는 채취 후 6시간이 지나면 빠르게 변질되므로, 채취와 동시에 분말화해야 미생물 번식과 유효성분 손실을 막을 수 있는 까닭이다.
국내에서는 리진스타일의 ‘알로퀸C’가 분말형 알로에 영양제로 손꼽힌다. 해당 제품은 알로에 다당체와 함께 비타민C를 함께 담은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유명하다.
비타민C는 항산화와 결합조직 형성 및 기능 유지, 철의 흡수에 필요한 성분이다. 식약처에서도 알로퀸C의 품질, 기능성, 안정성을 공인하고 있어 소비자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다.
알로에는 건강에 이로운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누리기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이에 알로에베라를 어떻게 섭취한느 것이 좋은지에 대해 알아봤다. 앞서 살펴본 정보를 참고해, 진짜 도움이 되는 제품과 만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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