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한민국 소비트랜드는 ‘소확행’으로 선정됐다. 소확행이란 말의 어원은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쓰인 말로 ‘갓 구운 빵을 손으로 찢어 먹을 때, 서랍 안에 반듯하게 정리되어 있는 속옷을 볼 때 느끼는 행복과 같이 바쁜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즐거움을 뜻한다.

 

한자로 풀이하면 ‘小確幸(작을 소, 굳을 확, 다행 행)’이란 뜻이다. 예를 들면 내 집 마련, 결혼, 출산 등 크지만 행복이 불확실한 가치를 좇기보다는 취미 생활, 개인의 건강처럼 일상의 작지만 성취하기 쉬운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경우를 소확행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트렌드는 건강식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인의 건강을 위해 사람들은 지갑 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홍삼스틱은 바쁜 현대인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과거 홍삼은 엑기스 형태로 달여 먹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최근 홍삼스틱 같이 휴대하기 편하고 간단하게 음용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오면서 젊은 층에서 홍삼 열풍이 일고 있다. 홍삼의 올드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힙’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홍삼의 변신으로 인해 어른들만 먹던 예전과 달리 청소년, 어린이들까지 홍삼스틱을 애용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수험생에게 인기가 높은데 이는 홍삼의 효과가 학업과 성장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피로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혈소판 응집 억제를 통한 혈액 흐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효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홍삼의 이런 효과는 ‘진세노사이드(사포닌)’에서 나온다. 진세노사이드는 홍삼 핵심성분으로 함량이 높을수록 좋은 제품이라고 평가받는다.

 

이 성분은 30여 가지 고분자 화합물로 이루어져 있어 입자 크기가 매우 크다. 그래서 원상태로는 체내 흡수가 어렵다. 진세노사이드를 흡수해 홍삼 효과를 보려면 장내 미생물의 도움이 필요하다.

 

장내 미생물 ‘프라보텔라오리스’는 진세노사이드를 만나면 대사작용을 시작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입자는 체내 흡수에 적합하게 쪼개진다.

 

 

 

 

문제는 한국인의 37.5%는 장내 미생물이 없거나 매우 부족하다는 사실이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논문 참조) 즉, 10명 중 4명은 홍삼을 먹어도 아무런 효과를 볼 수 없다. 장내 미생물이 있다고 해도 장내 환경, 개인적 특징에 따라 흡수율은 제각각이다.

 

 

 

 

다행히 이런 문제점은 홍삼 제조 방식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홍삼에 특수 미생물을 넣어 발효하면 진세노사이드가 저분자로 분해된다. 이런 과정을 거친 발효 홍삼을 ‘효삼’이라고 한다. 연구 결과, 효삼은 발효 전보다 체내 흡수율이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면역 활성 물질은 10배 이상 많았다.

 

 

 

 

이처럼 체내 흡수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효삼은 독일이나 일본과 같이 식품에 대한 규정이 깐깐한 해외에서 더욱 높이 평가받고 있는 실정인데, 안타깝게도 국내의 경우 M사의 '고삼인 홍삼'을 포함한 소수의 제품만이 검증된 발효 기술로 홍삼을 제조하고 있다.

 

특히 고삼인 홍삼을 제조한 해당 업체는 독자적인 미생물 발효 공법으로 전 제품을 효삼으로 출시 및 판매하는 것으로 국내 대표 효삼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트렌디하고 휴대하기 좋은 장점을 지닌 홍삼스틱. 그러나 홍삼 섭취의 본질은 결국 건강을 위함이다. 이를 위해선 홍삼에 이로운 성분들을 잘 흡수해야 한다. 위에 제시한 정보를 바탕으로 소확행을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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