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는 기원전부터 질병 개선과 미용을 위해 쓰였다. 일례로 미의 대명사 클레오파트라는 피부를 관리하려고 알로에 마사지를 받았다. 또한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치료 목적으로 알로에를 사용했다. 중국 명나라의 약학서인 『본초강목』에도 알로에 효능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알로에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원산지인 열대작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에서 대량 재배된다. 알로에종류는 무려 500종 이상이지만, 그중 식용으로 인정받은 것은 ‘알로에 아보레센스’, ‘알로에 사포나리아’, ‘알로에 베라’뿐이다.
먼저 알로에 아보레센스는 다른 알로에보다 크기가 작고, 쓴맛이 난다. 알로에 사포나리아의 경우, 뿌리를 으깨면 인삼 냄새가 난다. 맛과 향이 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알로에베라는 가장 대표적인 알로에종류로,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재배되고 있다. 성장이 빠르고 생명력이 강한 편이다. 피부 건강, 면역력 증진, 장 보호 등 다양한 알로에 효능을 낸다. 겔(잎사귀 안쪽에 있는 젤리질의 속살) 부분에 있는 다당체가 핵심 성분이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연구 자료를 통해 확인해보자.
충북대학교 약대 이종길 교수팀은 알로에 다당체와 면역력의 상관관계를 발표하였다. 교수팀은 백혈구 수치를 감소시킨 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쪽에만 알로에 다당체를 투입하였다. 이후, 집단별 백혈구 수치를 비교해봤다.
확인 결과, 대조군(홍삼 미투입군)의 백혈구 수치는 30%나 줄어들었다. 반면 홍삼 투입군의 백혈구 수치는 15%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알로에 다당체가 백혈구의 활동을 촉진하고 면역력을 높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백혈구: 혈액세포의 일종으로 인체에 해로운 세균을 제거하여 면역력을 높인다.
그밖에도 알로에 효능은 다양하다. 하지만 알로에를 생으로 먹으면 다당체의 특성 때문에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다당체는 당분이 고리처럼 연결된 고분자 물질로, 잘게 쪼개져야 체내에 흡수돼 효능을 낸다. 따라서 알로에베라겔 추출물을 미세한 분말로 정제한 건강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때 공인된 기관의 인증을 거쳤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유해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면 부작용을 겪게 되는 까닭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GMP) 인증 마크를 확인해보라고 조언한다.
대표적인 알로에종류인 알로에베라를 담은 제품으로는 리진스타일의 ‘알로퀸C’가 있다. 해당 제품은 비타민C를 함께 주원료로 사용하여 여러 가지 효능을 발휘한다. 또한 GMP 인증을 취득해 품질과 안정성이 입증되었다는 평가다.
*비타민C: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아스코르브산이라고도 불린다. 결합조직의 형상과 기능 유지, 철의 흡수를 돕는다. 또한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하다.
지금까지 알로에에 관해 알아보았다. 알로에종류마다 효과가 차이 나는 만큼 자세하게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앞서 확인한 정보를 염두에 두어 원하는 알로에 효능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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