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차면 마음이 따뜻하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손발이 차갑다면 수족냉증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수족냉증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도 손이나 발에 극심한 냉기를 느끼는 질환이다.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모세혈관이 수축되면서 손과 발에 혈액공급이 급격히 줄어들어 손발이 차가워지는 원리다. 수족냉증에 걸리면 손발 외에 무릎,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도 냉기를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손 발을 차게 만드는 수족냉증 원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1  적은 근육량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이 수족냉증의 간접적인 원인이 된다. 그중 적은 근육량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근육은 체온을 높여주는 중요한 조직으로 근육량이 증가하면 혈액순환을 돕는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체온도 올라간다. 때문에 근육이 적은 사람일수록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수족냉증에 쉽게 걸릴 수 있다.

 

 

 

 

 2  비만
비만 역시 혈액순환을 방해해 수족냉증 원인이 될 수 있다. 체지방에 쌓인 과다한 노폐물이 혈액이 통과하는 혈관을 막아 혈액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3  호르몬 변화
갑작스런 호르몬 변화는 열이 몸 전체에 골고루 분포되는 것을 방해한다. 이러한 까닭에 월경, 출산, 갱년기를 맞은 여성이 남성보다 수족냉증에 쉽게 노출된다. 특히 월경 때는 혈액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평소보다 체온이 낮아져 수족냉증에 걸리거나 심화될 수 있다.

 

 

 

 

 4  스트레스
만병의 근원이라고도 불리는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면서 손과 발의 혈관을 수축시킨다. 때문에 만성적 스트레스는 손발을 지속적으로 차가워지게 하고, 이는 수족냉증 원인이 될 수 있다.

 

 5  진통제 과다 복용

진통제에는 체온조절 중추를 마비시키는 성분이 있어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는다. 특히 혈압약과 아스피린에는 베타 차단제가 들어 있어 심장을 약하게 만들고 열을 떨어뜨린다. 약에 지속적으로 의존할 경우 수족냉증에 걸릴 확률은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

 


 

 

지금까지 수족냉증 원인에 대해 살펴보았다. 수족냉증은 생활 습관교정을 통해 예방하고 완화시킬 수 있는 질병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여 체온을 높일 수 있는 근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또한, 반신욕을 통해 전신을 따뜻하게 데워주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물 온도는 38~40℃가 좋고 물의 높이는 배꼽 아래 정도가 좋다. 수족냉증이 심할 때는 손과 발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온도를 높여주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 두꺼운 옷을 한 겹 입는 것 보다 여러 옷을 겹쳐 입도록 하고 꽉 끼는 옷보다는 헐렁한 옷을 입으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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