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효능 모르셨다면 '확인'

 

 

 

홍차와 녹차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사실 이 둘은 같은 차(茶)나무에서 재배된다. 가공 방법과 산화 정도(산소에 노출되는 정도)에 따라 종류가 달라지는 것이다. 먼저 홍차는 95% 이상의 습도에서 산화시켜 만든다. 이 과정을 거치면 색이 붉게 바뀌며, 혈액 속의 지방 개선을 돕는다.

 

 

 

 

반면 녹차는 산화 정도가 낮으며 푸른색을 띤다. 전 세계에서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로 알려졌다. 떫은맛을 내는 성분이 함유되었는데, 건강 증진에 뛰어나다. 자세한 녹차 효능은 관련 연구를 통해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영국 앵글리라 러스킨 대학교 연구팀이 진행한 임상시험이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눈 뒤, 한쪽에만 녹차 추출물을 마시도록 했다. 그런 다음, 집단별 지방 수치를 비교해봤다.

 

그 결과, 녹차 섭취 그룹의 지방 수치가 대조군(미섭취 그룹)보다 1.63% 더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게다가 지방의 산화 비율도 25%나 상승했다. 이를 통해 녹차가 체지방 감소에 도움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서울대학교 전태원 교수팀도 녹차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교수팀은 비만 여성들을 대상으로 매일 녹차를 마시게 하고 일주일에 3일씩 최대 심박수 60~80의 강도로 유산소 운동을 시켰다.

 

실험 결과, 여성들의 체중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또한 중성지방과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줄어들고 좋은 콜레스테롤(고밀도 콜레스테롤)은 늘어났다. 더욱 주목할 만한 사실은 과격한 운동을 할 때 나오는 활성산소(유해산소)가 억제되었다는 사실이다.

 

 

 

 

다양한 녹차 효능이 알려지면서 관련 영양제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보다 쉽고 편하게 녹차의 핵심 성분을 섭취하기 위함이다. 다만 제품마다 품질이 제각각인 만큼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에 전문가들은 두 가지 기준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Ⅰ 기능성 마크

 

식약처는 녹차에 대해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라는 효능을 인정하였다. 해당 표기와 기능성 마크가 없으면 신뢰도가 떨어지는 제품이다.

 

 

 

 

Ⅱ GMP(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 인증 마크

 

GMP 인증은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 향상을 위해 만들어졌다. 위생적인 제조 설비를 갖추고 4대 기준을 충족해야 GMP 지정업체가 될 수 있다. 4대 기준은 식약처가 정한 것으로 제품표준, 제조관리기준, 위생관리기준, 품질관리기준을 일컫는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487개 중에서 216곳만 GMP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2015년 식약처 발표 자료). 이는 통과 기준이 워낙 까다로워서 나타난 현상이다.

 

 

 

 

체지방 감소나 항산화 외에 다른 효과를 추가로 기대한다면 복합기능성 제품에 주목하자. 식약처로부터 두 가지 이상의 주원료 효능을 인정받으면 복합기능성이라고 한다. GMP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을 예로 들자면 그린알티지오메가3가 대표적이다. 해당 제품은 높은 순도와 흡수율을 자랑하는 rTG(알티지)오메가3와 녹차추출물을 함께 담아 건강관리를 돕는다. 영양제를 개별적으로 구매할 필요가 없어서 경제성이 높다.

 

*오메가3의 효과: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이번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는 녹차와 관련 건강식품에 대해 살펴봤다. 기능성, GMP 인증 여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제대로 된 녹차 효능을 누렸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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